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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은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글을 쓰는 자체도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이 자체에는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작성 완료된 글을 웹페이지용으로 변경하고 서식을 적절하게 바꾸는데 시간을 들이는 건 좀 귀찮은 게 사실입니다.

 

바로 조금 전에 로봇청소기에 관한 글을 올렸습다.

그 때 귀찮았던 작업을 AI에게 맡겨봤습니다.

AI에게 블로그용 글로 고쳐달라고 지시했다.

 

적다가 초안 입력도 못하고 실수로 엔터를 쳐버렸는데, 부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서 알려줍니다.

AI가 추가로 필요한 것을 알려준다.

AI한테 티스토리 글이라고 알려주고, 초안도 보내줬습니다.

AI에게 블로그가 티스토리임을 알려주고, 초안도 보내줬다.

 

그리고 AI가 고쳐준 글.

AI가 경어로 고쳐주고, 가독성 좋게 강조하고 표도 만들어줬다.

 

와! 너무 편해!

경어로 바꾸고, 웹컨텐츠 형식에 맞게 강조 표시하거나 하는 건 그다지 생산적이라기보단 번거로운 일에 가깝죠. 그런 번거로운 일이야말로 AI한테 맡길 일이 아닌가 싶네요.

아, 표 만드는 건 생각도 못 했는데, AI가 만들어준 건 좋았습니다.

그리고 AI가 추가로 질문하기도 합니다.

AI의 질문
답변해주면 그에 맞춰서 수정도 해 줌.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보충설명해주면 됩니다. 그에 맞춰 수정해주고요.

 

아, 하지만 주의는 필요합니다.

맞춤법이 생각보다 좀 많이 틀립니다. 이 짧은 글 안에서 맞춤법이 5개 넘게 틀려서 고쳐야했습니다.(짧은 글이 이런데, 긴 글이면 얼마나 많이 틀릴지 두려움...)

게다가 읽어보면 문장이 묘하게 어색한 부분들이 나옵니다. ' 블로그 글로 어울리게 '라고 지시해서 그런가, 어디선가 본 듯한 블로그스러운 문장이긴 한데, 읽어보면 앞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 어색한 문장이 꽤 나옵니다.

 

하지만 AI가 작성해준 글을 읽으면서 바로 내가 직접 편집할 수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아래는 참고로, AI한테 보내줬던 초안.

초안

아, URL 입력해놓으면 자동으로 링크태그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역시나 만들어주더군요.

 

물론 초안은 어디까지나 초안일 뿐, 완성된 글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글이 완성된 상태다보니, 읽으면서 스스로 아쉽다 싶은 부분은 수정하고, '아, 그러고보니 이것도 적으려고 했었는데 빼먹었네.'하고 생각이 떠올라서 자연스럽게 글 수정을 할 수 있거든요. AI가 번거로운 부분을 도와주니, 사람은 글 내용 자체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마크다운으로 복사' 기능

완성된 글은 '마크다운으로 복사'해서 바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일일이 글을 쓴 다음에 태그를 직접 달았거든요.(블로그에 붙여넣으면 어느 정도 자동으로 서식이 붙지만 블로그 자체 서식이 무시되는 게 싫어서 일일이 태그를 달아야 했거든요.)

예전에는 서식 넣은 글을 먼저 적고,
일일이 서식에 맞는 태그를 입력했음...

 

기존에는 마크다운이 뭔지 몰라서 활용을 못 했는데, AI에 '마크다운으로 복사' 기능이 있어서 편했습니다.(사실 처음에는 '마크다운으로 복사' 기능이 있는지도 몰라서, 글이 완성되면 AI한테 HTML 태그로 바꿔달라고 시킬 생각이었음...)

 

AI를 잘 활용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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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먼지 진드기 알러지 때문에 청소를 자주 해야 하는데, 매일 반복되는 청소에 시간이 계속 들어간다는 점이 늘 고민이었습니다.(바쁘거나 귀찮으면 청소를 안 하기도 하고요. 물론 그로 인한 알러지 고통은 저의 몫...) 그래서 적어도 바닥 청소만큼은 로봇청소기에 맡겨서 시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로봇청소기를 고른 과정과 일주일 정도 써 본 후기입니다.

로봇청소기를 고른 기준

예전에도 로봇청소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편리하긴 했지만 관리가 번거로웠습니다. 매번 먼지통을 비우고 물통을 채워야 했고, 무엇보다 물걸레를 떼서 세탁한 뒤 다시 부착하는 일이 가장 귀찮았습니다.

최근 모델들은 충전기(스테이션)에 물통과 먼지통이 들어 있어 관리 수고가 줄어들고, 물걸레 세척과 건조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고 해서, 이 기능이 있는 모델이라면 꼭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시간 절약이 목적인데 청소기 관리에 시간을 쓰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구매가 아닌 구독으로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제조사와 모델을 고른 과정

삼성 대신 LG를 선택한 이유

구독으로 방향을 선택하니 대기업 제품 중에서 고를 수밖에 없었고, LG와 삼성 중 어느 쪽으로 할지 고민했습니다. 삼성이 더 저렴하긴 했지만, 저렴한 모델을 살펴보니 중국 업체가 만든 제품에 삼성 상표만 붙여 판매하는 OEM 제품이었습니다. 삼성이 설계하고 제조만 중국에서 하는 방식이 아니라, 애초에 중국 회사에서 만든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OEM 제품을 살 거라면 차라리 중국 제품을 사는 편이 더 저렴할 것 같았고, 제품마다 OEM인지 삼성 자체 모델인지 확인하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판단해 삼성은 선택지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LG 제품 중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로니(RONi) vs 로보킹

RONi(로니)의 디자인이 너무 멋있어서 꽤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로보킹과 비교하면 기능 차이는 100°C 고온 건조 하나뿐인데, 가격 차이는 거의 70만 원이나 났습니다. 결국 로보킹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집 구조상 배관공사를 하기도 어렵고, 배관공사 여건까지 따지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프리스탠딩 모델로 결정했습니다.

구입한 제품 정보

항목 내용
제품모델 LG 코드제로 AI 오브제컴렉션 로보킹 올인원 (B95AWBH)
구독 기간 6년
케어 주기 12개월마다
결제 방식 전체 구독료 중 일부를 선납 (1,099,400원 지불)
월 구독료 선납 추가할인과 쿠폰 할인 적용 후 월 26,800원

전체 구독료 중 일부를 먼저 지불(선납)하면 월 구독료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납할인이 더 이득인 것 같아 선납으로 계약했습니다.

장점: 사람이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 청소와 물걸레를 동시에 해 주는 것은 당연히 좋습니다.
  • 충전소에 물탱크와 먼지통이 들어 있어서 매번 물을 채우고 먼지통을 비우지 않아도 되니 정말 편리합니다.
  • 물걸레를 스스로 빨고 건조시켜 주는 점도 매우 편합니다.

결국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두 가지 뿐입니다. 청소기가 걸릴 만한 물건을 치워 두는 것, 그리고 스위치를 누르는 것입니다.

(간혹 로봇청소기가 청소하기 쉽게 물건을 치워두는 것도 수고가 아니냐는 의견을 많이 듣는데, 잘 생각해보면 사람이 청소할 때도 물건을 치우긴 해야 합니다. 단지 사람은 청소기를 직접 사용하는 중에 걸리적거리는 물건을 바로 이리저리 치우면서 하다보니 잘 못 느낄 뿐입니다. 한 번에 전체 물건을 치우고 청소하느냐, 직접 청소하면서 제각각 치우냐 차이일 뿐이죠. 로봇청소기를 사용할 때도, 로봇청소기 가까운 주변 물건 먼저 치워두고, 스위치 누른 후에 다른 장소들도 치우면 좀 더 효율적입니다.)

아쉬운 단점: 의외의 소음과 문지방

의외의 소음

청소할 때는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 두 가지 소음은 예상보다 컸습니다.

  • 청소 후 먼지통을 비울 때: 일반적인 진공청소기 소리를 떠올리면 됩니다.
  • 물걸레 건조할 때: 의외로 소음이 있습니다. TV를 켜 놓으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집 안이 조용하면 신경 쓰일 정도입니다. 대략 10m 이내에서는 소리가 느껴졌습니다.

문지방을 넘을 때 힘겨워합니다

2cm까지는 넘는다고 했는데, 넘긴 넘지만 상당히 힘겹게 넘는 모습이었습니다. 빨리 고장날까 봐 걱정이 되었고, 그래서 로봇청소기용 매트를 구입해 설치했습니다.

구독 서비스, 어떤가요?

아직 구독을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장단점을 말씀드리기는 이르지만, 소개 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좋아 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좋아 보이는 점

  • 구독 기간 동안 무상수리 제공(소비자 과실 제외): 제품을 구입하면 보통 2년간 무상수리가 제공되는데, 이 기간이 구독 기간만큼 연장되기 때문에 나름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일정 주기마다 소모품 배송: 때맞춰 소모품을 직접 구입하는 것도 은근 귀찮은 일인데, 이 부분도 편해 보였습니다.

아쉽다고 느낀 점

케어 기사님이 직접 방문해 점검해 주는 횟수가 1년에 한 번뿐입니다. 1년 안에 고장이 날 수도 있고 청소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1년 주기는 너무 길지 않나 싶습니다. 요금을 더 내더라도 더 자주 방문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독 전에 꼭 알아 둘 점

구독에는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 제품 하나를 사는 가격보다 전체 납입 금액이 더 비싸집니다. 추가로 서비스를 받는 구매라는 점을 생각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물걸레 세척·건조와 먼지통·물통 관리까지 스스로 해 주니, 사람이 할 일은 바닥의 물건을 치우고 스위치를 누르는 것뿐이라 매일의 청소 시간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소음과 문지방 정도가 아쉽지만, 시간 절약이라는 목적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로봇청소기는 청소를 대신 해준다는 개념보다는 함께 청소하는 파트너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로봇청소기는 바닥 청소 밖에 못 해주니까요. 내가 물건 정리하고 먼지 터는 동안, 그 주위에서 뽈뽈거리며 바닥청소를 해주는 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함께 하는 파트너란 느낌이 들어 뭔가 흐뭇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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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루틴)을 만들기 위해 계획은 세웠지만 막상 실행할 때, 사람은 여러가지 심리적 요인으로 해야 할 일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하기 싫다는 생각에 미루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시도해 본 방법 중 괜찮았던 방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생각을 비우는 명상법을 응용한 방법인데,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기'입니다.

  1. 어떤 해야 할 일 하나를 정한 후, 내 몸이 그 명령어가 입력된 기계라고 생각합니다.(로봇을 연상하면 쉽습니다.)
  2. 그리고 그 기계에 스위치를 넣는다고 생각합니다.
  3. 제 3자가 되어 기계가 된 내 몸이 움직이는 것을 쳐다본다고 생각합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단순한 방법으로도 하기 싫다는 마음(귀찮음)이 쉽게 해결됩니다. 내가 아닌 내 몸이 혼자서 움직인다는 감각으로 바꿨을 뿐인데 말이죠.

  이 방법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일을 할 때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 1시간마다 체조를 한다.
  • 밥을 먹고 난 뒤에는 바로 설겆이를 한다.

  해야 할 일이 변화가 거의 없고, 복잡한 사고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하게 되는 일에 좋죠.

  새로운 생활습관을 루틴화하기 어려운데, 이 방법을 쓰면 뇌의 저항의식을 약화시키는 것인지 좀 더 수월해집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의 핵심은 명상처럼 생각을 비우는 것인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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