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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채권을 사야 하는가?

채권의 수익성

미국에서 110년간 물가상승률은 연 3%였다. 채권 수익률은 4.8% 단기채는 3.9%였다.<*2>

즉, 주식에 비해 안전한 채권수입만으로도 물가상승률을 커버하고 약간의 수익이 남는다. 요즘 금리를 생각해보면 예금 이자로는 물가상승률도 따라갈 수 없지만, 채권이라면 적어도 현재 자산가치를 지키는 것은 가능하다.

자산 배분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다.(심지어 구약 성서와 탈무드에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고 한다. 구역 성서 전도서”당신의 몫을 일곱이나 여덟 가지로 나누도록 하라. 왜냐하면 이 지구상에 어떠한 불행이 닥치지 못하기에”. 탈무드”모든 이로 하여금 자신의 돈을 세 부분으로 나누게 하되 3분의 1은 토지에, 3분의 1은 사업에 투자하게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예비로 남겨두게 하라.” <*2>)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으로 나눠 보유해야 안전하다. 한국에서 가장 수익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것은 부동산이지만, 너무 큰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집중되게 된다. 혹시라도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사실상 전재산이 손실을 입게 된다. 부동산 열기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집 가격도 오른다면 사실상 수익이 전혀 나지 않은 것과 같고, 세금이나 물가상승을 생각하면 실질 마이너스가 된다.(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부동산으로 수익을 보려면 내 집만 오르고 다른 집은 떨어져야 한다.)

집 한 채를 샀다면, 나머지 돈은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혹시나 모를 경제 위기로부터 대비할 수 있다.(돈이 많아서 집 한 채 정도로는 자산의 절반도 안 차지하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장단점

장점

  • 예금보다 유동성이 떨어지므로 그 대신 이자수익이 더 크다.
  • 만기 전에도 중간중간 이자가 있다.(단, 중간이자가 없는 제로쿠폰채권도 존재함.)
  • 안전자산에 해당한다.
  • 금리에 따라 주가와는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크다. 주식이 손실을 볼 때 채권은 이득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때 손실을 어느 정도 채권으로 상쇄할 수 있다.

단점

  • 안전자산이라 해도, MDD(Maximun Drawdown : 최대하락폭)가 0%인 건 아니다. 즉, 손실을 볼 수 있다.
  • 금리에 따라 주식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항상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만기 기간에 따라 손익이 달라진다.(채권이 발행된 때의 금리를 기준으로 이자가 정해지므로, 금리가 낮아지면 기존 채권이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이 떨어진다.)<*1>
    • 경제성장이 높아질 때 : 주가가 오른다. 그에 따라 회사채도 오른다. 원자재 수요가 높아져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 환율이 올라 신흥국 채권이 오른다.
    • 경제성장이 낮아질 때 : 금리가 인하된다. 이전에 발행된 채권이 오른다.
    •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때 : 실물자산이 오르기 때문에 실물자산을 수출하는 신흥국채권이 오른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가 인상되기도 한다.
    •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때 : 금리가 인하된다. 이전에 발행된 채권 가치가 상승한다. 회사도 갚아야 할 이자가 줄어들어 주가가 오른다.

그 외 특징

  • 일반적으로는 안전한 국채를 선호한다.(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보장되므로 안전도가 높다. 게다가 보통 채권을 보유하려는 이유는 위험분산인데, 회사채는 주식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커서 위험분산 효과가 낮다.)
  • 대신 국채는 회사채보다 이자가 적다.
  • 만기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초장기 등으로 나뉜다.(일반적으로 3년 이하는 단기채, 10년 이하는 중기채, 20년 이하는 장기채로 본다.)
  • 만기가 길 수록 리스크가 크다.
  • 물가에 따라 이자가 변하는 물가연동채도 있다.

참고한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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